최근 10대 학생부터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 디스크가 아닌데도 뒷목통증, 옆목줄기통증, 두통, 편두통에 팔저림까지 동반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영하 날씨에 근육긴장과 뒷목통증이 심해져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찾는 이들 가운덴 정밀검사 결과 ‘디스크 초기이다’, ‘원인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턱 전문병원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디스크초기라는 것은 뼈 사이에 있어야 할 디스크가 빠졌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데 마치 디스크가 빠진 듯한 강력한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된다면 이는 턱관절 질환과 이로 인한 턱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며 “실제로 뒷목이 결리면서 두통, 편두통까지 겪는 내원자의 80% 이상이 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치료 방법을 찾다가 혹시나 턱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검사를 하러 오는 경우이다”라고 말했다.
턱관절질환의 경우 턱소리만 날 뿐 턱은 아프지 않다는 질환자들이 매우 많다. 1차 통증은 주로 턱이 아닌 목, 어깨, 관자놀이, 치아, 잇몸, 안면부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턱에 통증이 생기면 턱관절 이상을 의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통증 부위만 치료하려는 탓에 진통제, 수면제, 항우울제 등만 복용하다가 만성통증이 된 후에 턱 전문병원을 찾는 경향이 짙다.
류 원장은 "이처럼 원인 없는 목통증을 앓는 사람들은 어깨 승모근통증과 함께 구토, 구역질, 어지럼증을 동반한 두통, 편두통을 겪기도 한다. 이런 질환자 중에는 이명, 안면통증, 돌발성난청에 온몸이 아픈 전신통증인 섬유근육통, 근막통증 등의 진단을 받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초기 턱관절 질환은 물론, 만성적인 턱신경통에도 도움이 되는 치료법으로 '루이빈 신경차단술'이 있는데, 이 치료법은 2005년부터 임상 12년 검증된 최신식 시술로 비수술/비절개 치료법이라고 류 원장은 전했다. 인간 몸 최대의 통증을 유발하는 통증유발점을 턱에서 제거해 근육통증, 신경통을 치료하는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며, 수면 중에도 착용하는 마우스피스도 치아본을 떠서 당일맞춤 제작한다고 류 원장은 설명했다.
시술 1회, 10분 정도 소요되고, 10대부터 80대 노약자들도 치료가 가능한 이 시술은 국소마취와 입안시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 상처 걱정이 없고, 마취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류 원장은 덧붙였다.
대부분의 턱관절 질환자들은 초기에는 소리만 날 뿐 통증이 없다거나, 참을 만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얼굴이 틀어지는 안면비대칭이 생기고, 이유 없이 몸에 이상증상이 생기면서 그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턱에 불편감을 느껴 병원에 가도 턱에는 이상이 없다거나, 치료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치료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많다. 하지만 뒷목통증과 어깨통증, 편두통, 팔저림 등의 연관통증을 부르는 턱관절은 치료가 가능하다.
루이빈치과 류 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뒷목통증으로 고통을 받는다면 루이빈 신경차단술로 고통을 줄일 수 있다"며 "단 오차 없는 고난이도의 정밀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 질환은 심각하면 불안증, 신경쇠약, 호흡곤란, 수면장애로까지 이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뒷목통증을 동반한 목디스크초기증상이나 거북목 증상으로 고통 받는 질환자들은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