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가 최근 3년 사이 연평균 3.4%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명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6년에만 이명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31만89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50대~70대의 고령환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엔 10~30대의 젊은 층도 증가하는 추세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이명은 외부로부터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로, 벌레울음소리나 진동음, 기계음과 같은 이상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린다면 이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의 정도와 원인은 개인 별 차이가 있으나, 이비인후과적 이상이 아닌 생활소음과 스트레스, 턱관절 질환, 이갈이로 인한 목어깨결림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턱관절 질환과 목어깨통증에 따른 이명은 병원검사에서도 원인을 찾기 힘들다는 난치성 질환이다. 돌발성 난청과 청력저하를 몰고 오는 이명에 대해 류지헌 원장은 “턱관절은 외이도의 10~15mm 전방에 위치해 있어 턱관절 질환이 생기면 바로 인접한 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경우 귓속통증과 함께 안구, 관자놀이에 전해지는 압박하는 두통/편두통, 뒷목 및 어깨 결림 등이 함께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명으로 병원을 찾아 MRI, CT, 뇌파검사를 해봤음에도 명확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턱신경통이 원인일 수 있다. 턱신경통은 턱관절 질환과 목어깨통증, 편두통, 안면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경우 통증의학과와 재활의학과에서 통증질환치료에 널리 쓰이는 신경차단술을 턱에 적용한 ‘루이빈 신경차단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2005년부터 12년간 임상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이 시술은, 비수술, 비절개, 비약물 시술로 통증유발점을 100% 제거하고, 턱관절 균형을 자연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질환자는 치료 후에 목어깨근육이 이완되어 가벼워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시술 시간은 약 10여 분 정도가 소요되고, 수면 중 착용하는 마우스피스는 치아본을 떠서 당일맞춤, 착용이 가능하다. 근육통은 물론, 신경눌림에 의한 신경통증인 눈이 뻐근하고 침침한 증상, 눈통증, 어지럼증, 귓속통증, 골반통, 두통, 입꼬리비대칭, 팔저림, 손발저림, 골반통 등이 개선돼 만성적인 전신통증 치료에 적합하다.
특히, 이 시술은 근육 절개가 아닌 이상신경만 차단하는 정밀시술법으로 통증과 부기가 적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과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선호된다. 국소 마취로 마취 부작용이 없어 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신경차단술 단 1가지 치료만 하는 턱전문병원인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턱관절, 이갈이, 안면통증 질환자 중 적지 않은 경우가 귀 이명을 단순 신경성, 스트레스성으로 방치해서 청력상실로까지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며 “따라서 청각신경에 손상이 없는데도 난청, 이명 혹은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라면 턱관절 질환과의 관련 여부를 확인해보고 조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