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과 편두통, 언뜻 보면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이 두 증상은 신경의학적으로 공통의 원인을 가지고 있다. 인간 몸에서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는 턱 근육 중 한쪽에만 과도한 긴장이 생기면 이에 해당하는 턱뼈가 발달하고, 이러한 긴장으로 인해 턱신경에 변성이 생겨서 편두통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신경차단술의 권위자인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안면비대칭으로 내원한 사람 중 70% 이상이 편두통과 일자목, 거복목으로 인한 목어깨통증 등의 만성통증을 앓고 있다”며 “실제로 턱관절 전문CT를 찍어서 턱관절 뼈갈이가 진행된 검사결과를 보고도 원인인 수면 중 이갈이, 이악물기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심각성을 말한다.
턱관절 안면비대칭과 두통, 목어깨통증은 얼굴 좌우에 있는 턱관절 균형이 틀어짐으로써 턱관절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생기는 공통증상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미용치료나 두통치료를 하다가 뒤늦게 턱관절 치료를 하는 30~40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얼굴비대칭과 신체통증을 동시에 치료하려는 이들에게 최신의 신경치료인 루이빈 신경차단술이 큰 효과가 있다. 2005년부터 12년간 임상시술을 통해 검증된 이 치료는, 절개 없는 비수술/비약물의 시술치료이기 때문에 통증 부기가 적고 일반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 젖먹이 아기를 키우는 수유부, 노약자, 예비신랑신부, 임신계획 중인 여성도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다.
특히 턱신경변성(이상)이 생기면 턱관절통증, 충치 없는 치통, 안면통증, 삼차신경통, 귀 이상 없는 이명, 어지럼증, 안구건조증, 비염, 섬유근육통, 근막통증 등의 만성통증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데, 신경차단술은 이러한 통증질환을 치료·예방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류지헌 원장에 따르면 “내원자의 40% 이상이 턱신경변성으로 인해 안면비대칭은 물론 20~30대임에도 불구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겪을법한 전신통증 때문에 진통제나 수면제, 우울증약을 복용한다”고 말한다.
10여분의 짧은 정밀치료 후에는 치아본을 떠서 당일 맞춤한 마우스피스를 제작, 수면 시에 착용하도록 2중치료를 한다. 재발방지효과가 크고, 해외의료인이나 가족치료가 많이 이루어지는 전문병원의 의학적 노하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치료는 잔신경차단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툴리눔톡신 주사를 맞았어도, 또 잦은 시술로 보툴리눔톡신 주사내성이 생겼어도, 치아교정 중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턱 전문병원인 루이빈치과 류 원장은 “턱 아래쪽 하관이 유난히 발달하고 인상이 강해 보일 정도로 턱이 각져있으며 치아를 깨무는 힘이 강하다면,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턱이 뻐근하고 만성 편두통과 목어깨결림 등이 있는 경우라면 턱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또한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사진을 찍어보았을 때 확연한 안면비대칭을 느꼈다면 병원검사 전에 턱관절질환의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턱에 무리한 힘을 주는 평소 생활습관이나 치아마모도 등을 체크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