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는 턱이 아프거나 입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나고 심하면 마음대로 입을 벌리고 다물지도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관절축 구실을 하는 양쪽 귀밑에 있는 턱관절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문제는 단순히 턱만의 질환이 아니라, 근육과 골격, 그리고 중추신경과 연관돼 있어 안면비대칭의 외모변화, 얼굴과 머리, 목어깨, 팔다리까지 전신이 아픈 통증과 함께 뇌세포 조기노화를 부르는 난치성 질환이라는 점이다. 특히 이갈이, 이악물기가 심한 10~30대 사이에 급증하고 있는 턱관절 장애는 기억력 감퇴, 만성피곤, 시청각장애, 목뼈와 척추, 골반까지 틀어지는 전신골격비대칭 등의 복합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턱관절 복합 증상을 신경차단술로 치료하는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충치없는 치통, 원인불명의 만성편두통, 뒷목결림과 어깨통증, 손발저림, 안과와 이비인후과적 문제없는 눈통증과 안구건조증, 이명증, 현기증, 구토, 구역질, 매스꺼움, 디스크 없는 허리통증과 골반통, 혀끝이 찌릿찌릿한 통증, 입술이나 뺨이 아픈 안면통증 등 다양하다. 이런 증상은 병원 검사에서도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스트레스성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턱관절 장애는 노년층에서 다발하는 증상으로 알려졌지만, 이제는 10대~30대 환자가 가장 많다고 류지헌 원장은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턱관절 장애환자 약 33만8000명 중 10대와 20대 환자는 약 15만8000명으로 약 45.6%를 차지했다. 학업, 취업, 결혼 등의 스트레스에 따른 뇌작용이 왕성한 시기라는 점에서 10~30대의 턱관절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를 치료하려면 루이빈 신경차단술이 도움이 된다. 2005년부터 임상시술 11년 검증된 이 시술은 비절개, 비약물의 안전한 시술치료로 턱에 있는 이갈이 명령전달 통로인 메인신경만 차단하는 최신식 방식이다. 통증의학과와 재활의학과에서 통증 치료방법으로 쓰이는 신경차단술을 턱에 적용한 것으로, 10분 이내로 시술시간이 짧고 피부 절개를 하지 않아 통증과 부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안면비대칭과 편두통, 입꼬리 비대칭, 사각턱 치료법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비대칭의 근본적 원인인 턱관절과 이갈이를 치료하고, 안면통증을 치료해서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는 썩소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데다 1회만으로도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보툴리눔톡신 주사 내성이 생겼어도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3개월 후에는 턱이 갸름해지는 보툴리눔톡신 주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놓치기 쉬운 턱관절 장애의 원인 중 하나는 이갈이나 이악물기다. 수면 도중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인지하기 어렵지만, 이를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우려가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날 때 양쪽 턱이 묵직하고 뻣뻣하거나 입을 벌리기 힘들고 벌릴 때 소리가 나는 경우, 얼굴 좌우가 틀어지는 비대칭이 생기고 치아가 비성상적으로 많이 닳아 있다면 이갈이와 이악물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신경차단술만 진료하는 전문병원인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근육을 태우거나 자르지 않는 최소한의 시술을 하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보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육아중인 수유부나 노약자, 약 복용이 어려운 중증질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다만 근육화상과 같은 일반적인 시술이 아닌 초정밀 시술은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아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문기사 전체내용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