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가 뒷목어깨통증과 함께 편두통 유발대한민국 인구의 90% 이상이 앓고 있는 고질병이 있다. 바로 두통, 편두통이다. 머리를 조이는 느낌이나 맥박이 뛰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다가, 뒤통수와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구토와 어지럼증, 이명증까지 생긴다.
대한두통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80% 이상이 한달 내 머리가 완전히 맑은 날이 2주 미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두통 후 3개월 내에 병원에 방문한 환자는 23%뿐이어서 한 달에 2주 이상 두통에 시달리면서 병원치료를 하는 사람은 3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두통, 편두통이 만성통증이 되는 이유이자, 두통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대한두통학회가 올 1월 23일 제 1회 두통의 날을 지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턱이 뻐근하거나, 뒷목, 어깨통증까지 있으면서 이명증, 어지럼증, 구토가 있는 두통, 편두통을 앓고 있다면 루이빈 신경차단술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편두통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이갈이와 이악물기를 치료하는 비수술, 비약물 시술로, 임상에서 11년 간 시행돼 왔다. 치료 후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연령에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이 시술은 통증의학과에서 만성난치성 질환치료에 쓰이는 신경차단술을 턱 근육에 적용한 치료법이다. 10여 분 정도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이갈이 명령을 전달하는 아래쪽 턱 근육의 메인 신경만 선택적으로 차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메인 신경이 차단되면 어금니를 깨물어도 턱 근육이 올라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턱근육이 이완되면서 관자놀이 측두근이나 턱근육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뒷목어깨근육인 흉쇄유돌근, 견갑거근, 승모근이 함께 이완되게 된다.
턱근육과 주변근육의 과긴장과 신경눌림을 유발하는 이갈이, 이악물기의 원인이 제거되므로, 관자놀이가 지끈거리는 두통, 편두통은 물론 후두 신경 눌림에 의한 눈의 통증, 어지럼증, 이명증 등도 개선된다. 두통,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흔한 짜증, 우울감, 기억력 감퇴 등의 정서적인 변화에도 효과가 있다.
류지헌 원장은 “만성적인 두통, 편두통을 앓고 있다면 이갈이, 이악물기나 턱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습관성, 만성두통을 겪고 있다면 치아마모도 검사를 해보고, 치료를 통해 원인부터 바로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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