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면 뇌는 그것을 감지해 ‘통증’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실제 질환이 발생한 부위와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연관통’이라고 한다. 오른쪽 날개 뼈 부근이 뻐근한 통증이 폐의 문제 때문이거나 심장에 이상이 생긴 초기에 왼쪽 손바닥과 새끼손가락이 아픈 경우 등이 그것이다.

이는 감각신경 한 줄기에 두세 개의 장기·조직 등이 연결돼 있어 뇌와 원인부위와 통증부위를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다.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편두통’도 이러한 연관통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턱관절 질환자나 이갈이/이악물기를 해서 뒷목결림, 어깨통증을 겪는 이들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이갈이와 턱관절로부터 야기되는 편두통은 연관통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 속의 문제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만 MRI나 CT, 뇌파검사를 해도 원인이 없다는 결과를 듣게 된다. 실제로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편두통때문에 진통제, 신경안정제, 우울증약까지 먹는 사람들 중에는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경우, 음식을 먹거나 하품을 할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입을 벌리면 한쪽으로 입이 틀어진다거나 간헐적으로 턱이 빠지는 경우 등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턱관절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2005년부터 11년간 루이빈 신경차단술로 턱관절 복합증상을 치료해온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턱관절 손상의 원인은 스트레스 뇌작용인 이갈이, 이악물기가 많다”라며 “편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는 실제로, 이갈이 흔적인 치아마모나 혀 가장자리 잇자국, 볼 점막의 흰색 실선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갈이를 하면 치아와 함께 턱관절이 갈리기 때문에 필연적”이라고 전했다.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밀진단과 함께 루이빈 신경차단술을 고려해 볼만하다. 루이빈 신경차단술은 인간 몸 최대의 통증유발점을 만들고 이갈이 명령을 턱근육에 전달하는 명령통로인 메인신경을, 턱근육 아랫쪽에서 차단하는 시술이다. 마치 과체중인 사람이 감량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듯 턱관절과 연관통을 치료하는 검증된 시술이다.

시술은 턱당 5분씩으로 짧고, 비절개/비약물의 임상 11년 검증된 효과가 정평이 나있다. 특히 턱근육을 잘라내거나 태우는 오래된 감염염증 위험이 많은 방식이 아닌, 메인신경만 차단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통증, 부기가 적고 시술 직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갈이와 턱관절 질환이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증상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턱의 메인신경을 통해 통증신호가 온몸으로 전달되어 원인 모를 통증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경험하는 통증질환을 겪을 수 있다. 충치 없는 치통, 디스크없는 손발저림, 그리고 이비인후과적인 이상 없는 현기증, 이명증, 안과적적인 이상 없는 눈통증, 안구건조증, 안압상승, 원인불명의 안면통증, 삼차신경통 등 난치성 질환의 위험이 있다.

신경차단술 특화병원인 류지헌 원장은 “평소 편두통을 자주 느낀다면 일시적인 진통제의 효과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갈이나 턱관절에 의한 연관통인지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면서 "치료해도 낫지 않는 난치성 편두통이나 마시지를 받아도 항상 결리고 뭉치는 뒷목, 어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갈이, 이악물기로 인한 턱관절 질환을 의심하고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문기사 전체내용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