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모(30) 씨는 얼마 전 아내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야근한 날이나 피곤한 날이면 이를 심하게 간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하고 잠을 설친 듯했지만 이갈이 때문인지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동안 나이 탓으로만 여겼던 각진 턱과 목어깨결림, 그리고 한쪽으로 치우쳐 올라간 일명 ‘썩소’도 이갈이가 원인은 아닌지 의심하게 되었다.
잠자면서 이갈이, 이악물기 하는 사람들은 많다. 최 씨처럼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해주기 전까지는 이갈이 사실을 모를뿐더러, 소리 없는 무음 이갈이도 많기 때문에 이갈이 환자의 수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갈이와 이악물기는 불쾌한 소리로 수면방해를 하기도 하지만 정작 이갈이하는 자신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루이빈 치과 류지헌 원장은 "턱관절은 수직으로 가해지는 힘은 잘 견디지만 이갈이를 할 때 가해지는 수평 방향의 힘은 잘 견디지 못한다. 때문에 이갈이가 오랜 시간 반복될 경우 턱관절질환과 편두통, 목어깨 결림, 치아마모, 안면비대칭, 목허리디스크 등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지적한다.
이갈이는 얼굴 변화에도 치명적이다. “이갈이를 하면 치아와 턱뼈에 50kg 이상의 압력이 가해져서 매일 밤 턱근육이 역기운동을 하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턱근육이 비대해져 사각턱이 도드라지거나 한쪽 턱근육만 비대해져 안면비대칭이 오고, 턱관절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류 원장은 말한다. 이갈이를 단순히 잠버릇이라고 보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이갈이 치료법으로는 턱관절과 근육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을 줄이는 스플린트나 마우스피스 등의 장치와 일시적 효과가 있는 보툴리눔톡신 주사, 그리고 심리치료 또는 행동요법 등이 있었다. 최근 주목 받는 가장 최신 치료법은 임상시술 10년 된 루이빈치과의 루이빈 신경차단술이다. 이갈이할 때 강한 힘을 내는 턱 근육 안에 들어 있는 메인신경을 100% 정밀차단하면 이갈이 치료와 함께 이로 인해 생긴 각종 복합증상을 치료하는 효과, 그리고 사각턱주사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과거에는 턱근육에 열을 가해 턱근육 전체를 태우는 방식의 미용적인 교근축소술도 행해졌지만, 감염과 재발, 통증과 부기, 그리고 침샘손상과 피부유착의 위험 때문에 최근에는 루이빈 신경차단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루이빈치과의 이 시술은 국내 병원 유일하게 신경탐색기를 이용해서 메인신경을 정밀 탐색, 100% 차단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재발위험을 현저히 낮춘 치료법이다.
2005년부터 임상시술되어 온 루이빈 신경차단술은 시술 직후 바로 일반식사를 할 수 있어서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시술 후에는 마우스피스 장치만 꾸준히 착용하면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내원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또한 이갈이로 커진 턱근육을 반영구적으로 축소하기 때문에 사각턱, 안면비대칭 개선 등 미용 치료 효과도 크다.
10년의 임상노하우와 시술경험이 있는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루이빈 신경차단술은 이갈이, 이악물기에 의한 외모변화와 통증, 질환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때문에 사각턱교정, 안면비대칭은 물론 사경증, 일자목 및 허리통증, 골반통과 같은 전신비대칭 등을 개선할 수 있어 10~30대에게 선호도가 높다"면서 “루이빈 신경차단술과 함께 마우스피스, 운동 치료로 이어지는 3단계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oh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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